“극단적 투쟁 총파업은 재앙을 막기 위한 것”
2014/01/02 17: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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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노환규 회장,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 강조
2일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對정부 투쟁 전략 밝혀
 
의협 신년 기자간담회.JPG▲ 2일 의협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노환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정부 투쟁은 ‘비극을 막기 위해 하는 것’이고 총파업과 같은 극단적 투쟁은 의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새해를 맞아 2일 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총파업과 같은 극단적 투쟁은 재앙을 막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환규 회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가치 전쟁’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 의료계가 하고 싶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야말로 지금의 비정상적인 의료 환경과 제도를 정상적인 의료 환경 및 제도로 개혁하고 ‘의료의 가치를 지켜 내자’는 그야말로 가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단정지었다.
 
노환규 회장은 현재 정부가 걱정하는 것은 건강보험제도를 제대로 유지하는 것과 의료를 통한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것이고, 이 두 가지가 의료와 관련된 정부의 핵심적인 고민거리라고 예단했다.
 
그는 의사협회도 똑같이 그것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그러나 다만 의료계가 이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정확하게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도개혁에 대한 의지는 정부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단언했다.
 
현재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은 누적된 문제들에 대해 정부는 인정하기를 원하지 않고 의료계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인정하라는 입장으로 서로 상치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문제점에 대한 개혁의지,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느냐의 간극의 문제도 개입돼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새정부가 건보제도를 포함한 의료제도의 문제점 개선에 대한 의욕은 강하나 이해도가 낮아 여러 가지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그는 지적했다.
 
또 최근들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소통부재’라는 것이 의료계에도 예외가 아니라면서 그 소통부재라는 것이 대화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기 보다는 이해와 존중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노환규 회장은 이처럼 정부와 의료계가 같은 고민과 같은 숙제를 안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의료계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그런 토대 위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것이 불가하다면, 그럼으로 인해 전혀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귀착된다면, 예고된 대로 강경한 투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야기될 것이라고 그는 강력히 경고했다.
 
또 의사들이 총파업의 형태로 강경한 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여러 가지 압박 수단들을 동원할 경우엔 오히려 그것이 투쟁의 의지와 열기를 더 부추기는 빌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
[ 김종호 기자 kimjh@uiry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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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y 님ㅣ2014.06.08 09:10:5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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