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協, 美 시장 진출 위한 개방형혁신 시동
2019/11/07 09: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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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보스턴 바이오밸리’서 韓 거점 필요성 강조
현지 진출기업과 소통·한인단체와 MOU 통해 美 진출 지원 확대 다짐
 
제약바이오협회, 美 시장_1.jpg▲ 지난달 30일 미국 보스턴 유한USA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현지 진출 제약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시계방향) 한무리 GC녹십자 부장, 윤태원 유한USA 수석팀장, 박종훈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 책임, 김세윤 삼양바이오팜USA 부장, 진준영 CJ 부장,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제약바이오협회, 美 시장_2.jpg▲ 지난달 31일 미국 케임브리지 랩 센트럴(Lab Central)에서 (왼쪽부터)홍승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 정진현 연세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교수,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권지연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교수, 윤성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우정훈 매스바이오메드랩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3621억 달러(BMI 리서치 조사 기준)로 전 세계에서 약 32.8%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4일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원희목 회장이 보스턴 바이오밸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된 바이오 생태계를 확인하고, 현지에 진출한 제약바이오 부문 한인단체와 제약바이오기업을 방문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보스턴 바이오밸리’
 
원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5박 6일 보스턴 방문 일정동안 세계적인 바이오 인큐베이터인 랩 센트럴(Lab Central), 매사추세츠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인 매스바이오(MassBio), 보스턴 창업 문화 확산의 중심인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활발한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ILP’를 운영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을 방문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실체를 파악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에서 책임자들을 만난 원 회장은 “한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충분한 기술적인 역량과 혁신의 의지를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원 회장은 현재 26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MIT의 ILP와 관련,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ILP 주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美 진출 총대 멘 국내기업 만나 ‘전폭 지원’ 강조
 
원 회장은 지난달 30일 유한양행 미국 지사에서 미국 첫 일정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담당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 올해 보스턴에 둥지를 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현지 책임자들과 만나 현황을 살펴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태원 유한USA 수석팀장 ▲박종훈 LG화학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 책임 ▲한무리 GC녹십자 부장 ▲김세윤 삼양바이오팜USA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보스턴에 진출한 바이오기업들이 스타트업부터 빅파마에 이르기까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으며, 빨리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획기적인 도전을 주저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실질적으로 전주기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 협회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열거나, 정부 기관이나 협회 등이 현지에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원 회장은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1위 시장인 미국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초기에 자리 잡는 것은 민간 기업에서 만들어주셔야 하겠지만 협회는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SBP와 MOU… 현지 진출 기업에 적극 지원 다짐
 
지난 1일에는 보스턴 더블트리바이힐튼호텔에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회장 서광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KASBP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정부출연 기관 등이 협력하고, 신약개발과 상업화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설립한 단체다. 미국 워싱턴DC, 보스턴, 뉴저지 등 7개주에 지부를 두고,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학계·정부기관 관계자 등 약 11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KASBP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강한 의지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전문가 양성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한국 생명과학산업 종사자 모임인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김종성 회장, 고종성 고문 등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이나 생태계 참여에 큰 도움을 주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KABIC은 랩 센트럴과 공동 업무를 통해 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성 회장은 현지에 한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부트캠프(Boot Camp)도 구상 중이라며, 보스턴의 바이오혁신 생태계를 우리나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자국에 대한 수출촉진과 경제교류 지원 등을 담당하는 주보스턴 총영사관의 김용현 총영사를 신꽃시계 주미한국대사관 보건복지관 등과 만나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일본 총영사관의 경우 CIC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중국은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기업에 재분배하고 있는 데, 한국기업을 위한 이 같은 거점 마련을 위해 총영사관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최영선 기자 mdilbo@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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