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형 혈압계, 수가 해결하면 가정혈압까지 가능성 열어
2024/05/20 09:32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대한고혈압학회, ‘카트 비피’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ABPM) 유사 증명해 찬사
사진1.jpg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 관리의 기본인 혈압 측정에 대하여 뜨거운 논의가 지난주 대전에서 학술대회를 통해 진행된 가운데, 실시간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혈압계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약제의 올바른 선택, 성별 혹은 생애주기별 고혈압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 가운데, 병원은 물론 가정에서까지 혈압 측정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였다.

 

사진4.png
반지형 혈압계 CART BP

먼저, 대한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회는 ‘가정혈압 측정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백의 고혈압, 저항성 고혈압, 간헐적 고혈압, 불안정 혈압, 자율신경 장애, 위험도 평가, 야간 혈압 측정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정혈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의대 김지희 교수는 최근 대한심장학회학술지에서 주목을 받은 반지형 혈압계인 ‘카트 비피’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ABPM)와 유사한 측정값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야간 시간대에 유사한 혈압값에 대하여 향후 반지형 혈압계의 사용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대 김학령 교수도 ‘가정혈압 기반의 임상연구 제언’을 통해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야간 혈압 측정 중 수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를 제시했다.


이 같은 혈압 측정 방식은 결국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의 ‘워치부터 절대반지까지’라는 주제 발표로 귀결되었다.


이 교수는 “이미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의 혈압 모니터링 기기는 고혈압 범위에서의 정확도 측면에서 임상적 사용이 충분하다”라며 “카트 비피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은 반지형 혈압계로, 유럽고혈압학회 (ESH)의 2023년 고혈압 가이드라인 중 ‘24시간 활동 및 수면 혈압측정 평가 (Awake/asleep test)’ 연구에서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ABPM)과 유사한 혈압값을 보이며 유효성을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유럽고혈압학회 (ESH)는 앞서 2023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혈압측정 기기들을 대상으로 여러 방식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여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할 것을 권고했다.


임상 방법들 중 커프형 혈압계의 보정이 필요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24시간 활동 및 수면 혈압측정 평가 (Awake/asleep test)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측정 정확도 평가 ▲약 복용 전후 혈압측정 평가 ▲운동 시 혈압측정 평가 ▲재보정 전 혈압측정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이는 이전부터 학계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특화된 기준을 설정해, 임상 현장에서 제품의 정확성과 유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에 권고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 중 연구 난이도가 가장 어려우면서,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될 연구는 ‘24시간 활동 및 수면 혈압측정 평가’로, 활동 혈압값과 야간 혈압값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국, 국내 헬스케어 기업인 스카이랩스에서 개발한 ‘카트 비피’가 이 같은 연구를 입증해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한 것이다.


이처럼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ABPM)의 여러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트 비피’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카트 비피는 수집된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앱에 전송하고 축적하여, 환자들이 용이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환자들이 24시간 혈압측정을 처방받은 후, 가정에서 24시간 동안 반지를 착용하면, 병원에서는 반지에 축적된 데이터만으로도 혈압 변동을 진단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하고 정밀한 혈압 관리가 가능해진다.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는 “현행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의 혈압 모니터링 기기인 ‘카트 비피’는 의료진의 주도하에 표준 혈압계를 이용해 보정을 진행해야 하며, 보정 효과는 3개월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향후 인종,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혈압별 파형 분석이 빅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보정이 필요 없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혈압계의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기술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혈압 관리 방법을 제공하여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카트 비피가 혈압계의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급여 등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 강수영 기자 news@medicalilbo.com ]
강수영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medicalilbo.com
▒▒ 의료일보 ▒▒(www.medicalilbo.com) - copyright ⓒ ▒▒ 의료일보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화제의동영상

    화제의 동영상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의료일보 www.medicalilbo.com | 설립일 : 2009년 9월 7일 | Ω 06653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89-14 신성오피스텔 B동 4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05-07-38362 | 등록번호 : 서울시 다 09845
      전화 : 02) 333-3739, 363-3730 광고문의 : 02) 333-3739 | 팩스 02) 363-3730 |  news@medicalilbo.com
      Copyright ⓒ 2009 medicalilbo.com All right reserved.
      ▒▒ 의료일보 ▒▒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